"전기차 다음은 수소"…현대차, 중국서 미래 에너지 승부수

수소연료전지·수전해 기술 전면에
새만금·광저우 잇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6-10 17:23:4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수소산업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HTWO 광저우'를 앞세워 수소 상용차와 수전해 기술, 수소 생산·활용 솔루션을 선보여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그룹은 10일부터 중국 장쑤성 쿤산에서 열리는 '2026 국제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차 대회'에 참가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 HTWO 광저우 전시 부스[사진=현대자동차그룹]

 

HTWO 광저우는 이번 행사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PEM 수전해 기술, 수소사회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수소 트럭과 버스, 청소차 등 중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수소 상용차 성과도 공개한다.

 

그룹은 중국 수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HTWO 광저우는 지난해 중국에서 900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며 외자기업 가운데 1위 전체 시장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광저우시가 선정한 수소에너지 분야 '산업체인 선도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 아래 현지 연구개발과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연료전지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한·중 수소 선도도시인 울산과 광저우 간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중국 정부가 수소 시범도시 확대와 대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룹이 중국 시장을 글로벌 수소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룹은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새만금 AI·수소시티 조성을 추진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시장을 연결하는 수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