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유튜버 ‘마츠다 부장’ 손잡고 일본식 라거 선봬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09 16:42:1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U 이달 11일 재패니즈 스타일 라거 ‘마츠다 비어 캔맥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츠다 부장은 한일 혼혈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일상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통해 중년의 여유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업 상품인 마츠다 비어 캔맥주는 애주가로 알려진 마츠다 부장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정통 재패니즈 스타일 맥주 콘셉트로 개발됐다. 일본 대표 품종인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청량한 라거 타입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드라이한 끝맛을 살려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실제 일본 맥주 공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규조토 여과 공정을 적용해 발효 후 남아 있는 단백질 찌꺼기를 걸러냈다.
CU가 일본 스타일 라거를 선보인 배경에는 최근 일본 관광 증가와 함께 일본 주류 수요가 확대된 흐름이 반영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주류 수입액은 1억3739만달러(약 1987억원)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맥주는 7915만달러로 17.3% 늘었고 사케 역시 21.2%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편의점 판매에서도 일본 맥주의 성장세가 확인된다. 지난해 CU 전체 맥주 매출 가운데 일본 맥주 비중은 15.8%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8%와 비교하면 약 4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CU는 이번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포켓CU 앱 내 ‘CU bar’에서 전용잔이 포함된 기획 세트를 1만4900원에 500개 한정 판매한다. 마츠다 부장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관련 콘텐츠 댓글 참여자를 대상으로 팬미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U는 일본 사케 브랜드 ‘쿠보타’ 대표 제품을 300ml 소용량으로 구성해 편의점 단독 판매한다. ‘쿠보타 센주’, ‘쿠보타 센주 준마이긴죠’, ‘쿠보타 만주’를 제품별 최대 1500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BGF리테일 주류팀 황철중 MD는 “본격적인 주류 성수기를 앞두고 차별화 상품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류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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