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종이팩 '버리지 않고 다시 쓴다'…자원순환 체계 구축

종이팩, 버리지 않고 다시 종이로…한솔제지 '닫힌 고리' 구축
서울우유·매일유업·정부 맞손…재생펄프 확보·폐기물 감축 동시에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2 17:23:4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솔제지가 정부·유업체·재활용업계와 손잡고 종이팩을 다시 종이제품 원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섞여 소각되는 문제를 줄이고, 회수부터 재생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닫힌 고리(Closed-Loop)’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솔제지]

 

한솔제지는 22일 대전공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우유, 매일유업,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쌍용씨앤비, SIG콤비블록코리아, 테트라팩 등과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이팩은 고품질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거나 일반 폐지와 섞여 배출되면서 상당량이 소각돼 왔다.

 

협약에 따라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 비용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 설계와 선별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재활용업계는 종이팩 선별과 재생 종이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한솔제지는 대전공장의 종이팩 재활용 설비를 활용해 회수된 종이팩에서 재생펄프를 생산하고 이를 백판지 등 종이제품 원료로 다시 사용할 예정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분리배출 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관리, 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참여 기업 확대를 지원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이팩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체계로 연결할 것”이라며 “분리배출 체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는 “종이팩은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종이제품의 원료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생산부터 회수·재생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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