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절반이 65세 이상"…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전국 누볐다

전국 86곳·140회 시승…농업인 1만명 '무인 영농' 체험
농가 절반 65세 이상…고령화·인력난 해법으로 자율작업 부상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14 16:43:5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농가 인구의 절반 이상이 65세를 넘어서면서 농촌의 인력 부족을 보완할 자율작업 트랙터가 주목받고 있다. 

 

LS엠트론은 올해 전국 86개 지역에서 140차례 시승 행사를 열고 농업인 1만여명에게 스마트 농기계 활용법을 알렸다.

 

▲ 제주 시승행사 현장[사진=LS엠트론]

 

회사는 강원 고성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돌며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MT9’과 ‘MT7’ 트랙터를 직접 조작하며 자율작업 기능과 농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체험했다. 행사장에는 MT9·MT7·XR 시리즈 등 주요 트랙터도 전시됐다.

 

LS엠트론은 지역별 농지 환경과 작물 특성에 맞춰 자율작업 기능과 작업기 연계 방법을 안내했다. 대규모 농가와 영농법인은 인력 절감과 작업 효율에, 청년농은 스마트농업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에는 제주 서귀포에서 지역 최초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행사를 열었다. 농업인과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해 밭작물 중심의 제주 농지에서 성능을 시험했다.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용화한 뒤 장애물 감지와 비정형 농지 주행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전북 완주·전남 나주·경북 김천에 마련한 3개 거점에서는 상시 체험도 가능하다.

 

자율작업 농기계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빠른 농촌 고령화가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51.3%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7.7세이며 60대 이상 비중은 78.8%에 달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농가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율작업 기술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