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마뗑킴’, 일본 오사카 진출…도쿄·나고야 이어 K패션 전국 확장 속도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30 16:39: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일본 공식 유통을 맡고 있는 하고하우스 운영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오사카에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도쿄와 나고야에 이어 일본 서부 핵심 소비시장까지 진출하며 K패션 브랜드의 현지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마뗑킴은 오는 8월 28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지역의 복합 쇼핑몰 ‘루쿠아 오사카’에 일본 4호점을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간사이 지역 첫 공식 매장으로, 일본 주요 권역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나고야까지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해왔다. 특히 나고야점은 개점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7만 명을 돌파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무신사는 도쿄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나고야에서 검증한 지역 확장성을 기반으로 오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사카는 일본 제2의 경제권이자 서일본 최대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교토·고베·나라 등 인접 도시와 연결되는 간사이권 핵심 거점으로, 패션과 쇼핑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마뗑킴이 입점하는 루쿠아 오사카는 JR 오사카역과 연결된 대표 쇼핑 공간으로, 젊은 패션 소비층과 해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우메다 상권에 위치해 있다. 현지 고객뿐 아니라 일본을 찾는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라는 분석이다.
앞서 마뗑킴은 우메다 상권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일주일간 약 9000명이 방문했으며, 온·오프라인 합산 거래액 5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신규 매장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마뗑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오사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과 선발매 제품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과 키링 등 한정 사은품도 제공해 현지 소비자와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오사카는 일본 서부를 대표하는 패션 중심지로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거점”이라며 “도쿄와 나고야에서 이어진 고객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오사카에서도 마뗑킴만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사카 출점은 도쿄와 나고야에 이어 일본 주요 권역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별 소비 특성과 상권을 반영한 전략으로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성장을 지원하는 현지 유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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