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활짝'…코트라 "2027년까지 한국 기업 진출 골든타임"

하이브리드차 성장에 카메라·전력반도체 수요 급증…부품 공급망 재편
일본 완성차업계 신규 협력사 발굴 확대…품질·보안 인증 선제 확보 필요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3 16:43:0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용 카메라와 전력반도체 등 전장(전기·전자)부품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부품업체들의 공급망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2030년 전후 출시할 신차의 부품 공급사를 선정하는 2026~2027년이 시장 진입의 적기로 꼽힌다.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본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021년 103만대에서 2025년 153만대로 약 49% 증가했다. 전동화 확대와 운전자 보조기능의 보편화로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실제 일본의 2024년도 친환경차 부품 출하액은 1조2971억엔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특히 차량용 충전기(91.1%)와 차체 전자제어장치(89.3%), 차량용 카메라(15.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완성차업계의 부품 조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계열사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가격뿐 아니라 안정적인 납품 능력과 보안 신뢰도가 주요 선정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일본의 기존 공급망을 대체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통신·메모리·카메라 모듈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품질경영 인증(IATF 16949)과 사이버보안 관련 기준을 사전에 충족하고, 규슈 지역에서 납품 실적을 쌓은 뒤 아이치·관동 등 주요 자동차 생산·개발 거점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향후 2년이 일본 자동차 공급망 진입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인증과 시제품 준비를 서둘러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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