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100인의 리모델링 경험’ 책으로…공사비 57억원 시행착오 담았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8 16:38:0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늘의집이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실용서를 출간했다. 실제로 집을 고친 이용자 100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과 시공업체 갈등, 자재 선택 등 현실적인 문제를 다뤘다.

 

오늘의집은 리모델링 실용서 《100인의 시공일지》(출판사 클)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2년 안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오늘의집 이용자 100명이 집필 과정에 참여했다. 이들이 실제 공사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선택의 이유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 [사진=오늘의집]

 

책은 리모델링을 앞둔 소비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10개 파트, 50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공정 순서에 따라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독자의 질문을 기준으로 내용을 배치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정한 시공 방식이나 자재 선택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상황에 따른 판단 기준을 비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 참여한 100명이 리모델링에 투입한 비용은 총 57억원에 달한다. 예산 초과와 업체와의 갈등, 공사를 다시 진행한 사례 등 실제 소비자가 겪은 문제를 담았다. 선택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사안은 서로 다른 경험과 판단을 함께 소개해 독자가 자신의 주거 환경과 예산에 맞는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 검수와 플랫폼 데이터를 결합한 점도 눈에 띈다. 한채현 홈루덴스 부대표가 감수를 맡았으며, 각 질문 말미에 마련된 ‘오늘의집 핵심정리’에는 오늘의집 시공 데이터를 반영했다. 개인의 경험담에 플랫폼 데이터를 더해 실제 사례와 객관적인 참고 정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집을 공개하고 시공 정보를 주고받아 온 커뮤니티 문화도 책에 반영됐다. 후반부에는 시공에 참여한 이용자 10인의 집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인터뷰가 실렸다. 주택 사진과 주요 자재 정보를 함께 제공해 독자가 실제 시공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얻은 교훈도 공유했다. 한 이용자는 “포기는 과감하게, 미련 남을 투자는 확실하게! 그리고 현장은 무조건 내 눈으로”라고 조언했다. 다른 이용자는 “예쁜 집은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만, 불편한 집은 하루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걸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크게 배웠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은 출간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앱 내 출간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우리 집 수호신을 찾아라!’를 통해 추첨으로 최대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30명을 선정해 도서를 증정한다.

 

책과 연계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참여자 4인의 집은 오늘의집 유튜브 채널 ‘전국내집자랑’을 통해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인테리어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특집에서는 빽가·이사배·박성준과 오늘의집 유튜브 PD 해리, 크리에이터 가라믹홈 등이 인테리어 경험과 취향을 공유한다. 교보문고·영풍문고·알라딘·YES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100인의 시공일지》는 집을 고치며 서로 묻고 답해 온 오늘의집 커뮤니티의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 확장된 결과물”이라며 “처음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분들이 먼저 길을 걸어본 시공 선배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만의 기준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집은 지난해 매출 3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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