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앙팡 리쉬 데프리메 창립자 헨리 알렉산더 레비 개인전 개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31 16:37:4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ERD·Enfants Riches Déprimés)가 창립자이자 아티스트인 헨리 알렉산더 레비(Henri Alexander Levy)의 개인전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앙팡 리쉬 데프리메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헨리 알렉산더 레비의 개인전 ‘FINAL ACHIEVEMENT IS RUIN: 성취의 끝에서 파멸을 보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레비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전시에서는 레비가 회화, 아상블라주(조합 미술), 영상, 의복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 창립자로 알려진 레비의 순수 예술가로서의 작업과 작품 세계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비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재료와 이미지, 종교적 유물, 시대에 뒤처진 기호 등 사회 주변부에 놓인 요소를 작품에 활용해 왔다. 기존 사물과 이미지의 형태를 변형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번 전시는 레비가 청소년기에 경험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선과 흔적에서 출발해 과거와 성장 과정에서 접한 사회를 되짚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범죄와 배제, 방치 등의 흔적을 가진 사물과 재료를 활용해 문화적 소외와 감정의 단절을 표현했다.
전시장에서는 ‘UNTITLED (2026)’, ‘CAGES (SEOUL ED.) (2026)’, ‘LUNCHBOX (2025)’ 등 60여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회화와 조형 작품을 함께 배치해 매체별 작업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공간에는 제한된 색채와 간결한 선, 거칠게 가공한 표면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작품의 조형적 특성을 공간 구성에도 반영했다.
전시는 신세계갤러리 청담과 함께 앙팡 리쉬 데프리메 서울 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이어진다. 플래그십스토어에는 레비의 작품 이미지와 오브제 등을 설치해 전시 공간과 연계한다.
전시 기간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서울 아트쇼 익스클루시브 드롭(Seoul Artshow Exclusive Drop)’도 판매한다.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상품으로 컷앤소우 4종, 모자 1종, 토트백 1종 등 6개 스타일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전시 테마와 레비의 작품에 나타나는 거칠고 비정형적인 이미지를 적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앙팡 리쉬 데프리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플래그십스토어, 한정판 상품을 통해 예술과 패션을 연결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71억원 영업손실에서 7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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