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힘주는 삼진제약…‘풀베서드주’로 처방 선택지 확대
국내 유방암 다수 차지하는 HR+/HER2- 환자군 겨냥
내분비요법 이후 질환 진행 환자에도 병용요법 활용 가능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06 16:36:5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진제약이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처방 선택지를 넓힌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은 물론 주요 CDK4/6 억제제와의 병용요법까지 활용 가능한 치료제를 선보이면서다.
삼진제약은 유방암 치료제 ‘풀베서드주’를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풀베서드주의 주성분은 풀베스트란트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 계열 약물이다.
풀베스트란트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표적으로 분해·제거하는 기전을 가진다. 기존 호르몬 요법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된다.
풀베서드주는 국내 유방암 환자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HR+/HER2- 환자군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는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을 의미한다.
적응증도 비교적 폭넓다. 폐경 전후 여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1차 단독 투여가 가능하며, 내분비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주요 CDK4/6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병용 가능한 CDK4/6 억제제에는 팔보시클립, 아베마시클립, 리보시클립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처방 현장에서는 환자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성분인 풀베스트란트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가 확인된 성분이다. 내분비 치료 경험이 없는 폐경 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FALCON 3상 임상에서는 대조군인 아나스트로졸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차 내분비요법 이후 질병 진행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CONFIRM 임상에서는 질병 진행 위험 감소와 전체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풀베서드주는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단독 투여는 물론 CDK4/6 억제제와의 병용까지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라며 “검증된 성분을 바탕으로 처방 현장의 다양한 치료 전략에 보탬이 되고,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품 공급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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