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앤·목앤·눈앤 '한 캐릭터'로…한미약품, OTC 통합 브랜딩 시동

일반약 8종 '앤 시리즈'로 연결…브랜드 인지도 강화
패키지·약국·SNS 전방위 적용…소비자 접점 확대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14 16:36:2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코앤·목앤·눈앤 등 일반의약품(OTC) 8개 제품군을 하나의 캐릭터로 묶어 브랜드 통일성 강화에 나선다. 제품별로 나뉘어 있던 ‘앤 시리즈’를 공통 캐릭터와 콘텐츠로 연결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OTC 브랜드 ‘앤 시리즈’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 ‘앤’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 한미약품 OTC 브랜드 '앤 시리즈' 공식 캐릭터. [사진=한미사이언스]

 

현재 앤 시리즈는 코앤·눈앤·목앤·코앤쿨·코앤쿨에스·눈앤쿨·눈앤큐·두피앤 등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후염 치료제와 인공눈물, 비강 습윤제, 코감기 치료제, 점안제, 지루성피부염 치료제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일반의약품을 아우른다.

 

이번 캐릭터 도입의 핵심은 서로 다른 효능과 제품군을 ‘앤’이라는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로 연결하는 데 있다.

 

공식 캐릭터 ‘앤’은 빨간 머리와 붉은 볼을 특징으로 한 소녀 캐릭터다. 캐릭터 이름 역시 코앤·목앤·눈앤 등 제품명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앤’에서 가져왔다.

 

한미약품은 향후 제품 패키지와 약국 내 홍보물, SNS 콘텐츠, 의약품 광고 등에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별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이미지로 묶어 앤 시리즈 전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캐릭터 선정 과정에는 그룹 임직원도 참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여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온라인팜·한미정밀화학·제이브이엠 임직원을 대상으로 4개 후보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회사는 내부 조사 결과와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 캐릭터를 선정했다.

 

한미약품은 캐릭터를 단순 광고 소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브랜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OTC 특성을 활용해 약국과 온라인 채널에서 캐릭터 기반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여러 제품으로 구성된 앤 시리즈를 하나의 일관된 이미지로 연결하는 데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제품 패키지와 광고, SNS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통합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