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네카오·구글·메타 등과 '딥페이크' 부작용 대응책 논의
이상인 부위원장"큰선거들 앞두고 선제적인 자율규제 필요"
이동훈
ldh@megaeconomy.co.kr | 2024-02-23 16:35:08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딥페이크 허위정보 대응을 위한 민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이 참석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이미지 및 영상물을 의미한다. 딥페이크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의 오픈AI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서비스 ‘소라(SORA)’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소라는 기존 딥페이크를 뛰어넘어 놀랍도록 정교하고 생생한 영상과 이미지를 순식간에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딥페이크 기술이 사기 등 범죄에 이용될 경우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픈AI도 이를 의식해 소라를 연구 및 학술용 목적 등에만 공개하고 있다.
이날 회의도 이처럼 딥페이크 논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사업자가 즉시 취할 수 있는 피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딥페이크 허위정보로 인한 개인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선거들도 앞두고 있으니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율규제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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