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신용회복위 52개 지부 금융 마이데이터 구축

본인인증부터 금융정보 조회까지 통합 지원
금융 취약계층 증빙 부담 완화…채무조정 상담 업무 효율성 제고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9-07 16:34:19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쿠콘이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공공분야 상담 창구에 금융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첫 사례로,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정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채무조정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콘은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사업을 완료하고 전국 52개 지부 상담 창구에 금융 마이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 신용회복위원회 '금융 마이데이터' 구축 완료 이미지. [사진=쿠콘]
이번 사업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는 비대면 채널뿐 아니라 대면 상담 창구에서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도 상담 과정에서 본인의 금융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쿠콘은 이번 사업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자사의 마이데이터 All-in-One 솔루션을 적용했다. 본인인증부터 금융정보 전송요구와 조회까지 대면 상담 과정에서 필요한 마이데이터 이용 절차를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쿠콘의 솔루션은 금융기관과 빅테크 기업 등 450여개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를 비롯해 마이데이터 수집 API, 본인인증 및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 API 통합관리, 이용 현황 모니터링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한 고객은 금융정보 확인을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증빙자료를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객이 정보 전송에 동의하면 상담 창구에서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 담당자 역시 고객이 전송에 동의한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채무조정 상담과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가 비대면 서비스에서 대면 채널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2025년 11월 은행 영업점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에서도 금융 마이데이터 활용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쿠콘은 금융권에서 축적한 마이데이터 구축 경험과 이번 공공분야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은 금융·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 연결 역량과 마이데이터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통신·의료·에너지·교육·고용 등 비금융 분야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대해 데이터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2021년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취득한 이후 금융보안원의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시스템을 비롯해 우리카드·새마을금고중앙회·수협은행·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마이데이터 및 API 플랫폼 사업을 수행해왔다.

한편, 쿠콘은 2006년 설립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전용망과 스크래핑 기술, 오픈 API 등을 활용해 국내외 금융·공공·실물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데이터 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금융기관과 빅테크·핀테크 기업, 공공기관 등 2000여곳에 데이터 및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그룹의 주요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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