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포드와 '배터리 동거' 정리…테네시 공장 단독 운영으로 체질개선
블루오벌SK 구조 재편 완료…켄터키는 포드, 테네시는 SK온이 맡아 북미 거점 재정비
차입금 5.4조·감가상각 부담 축소 기대…고금리 속 재무구조 개선 속도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5-21 16:36:0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온이 포드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구조를 재편하고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합작 체제를 정리하면서 차입금과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북미 생산 거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1일 SK온은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산하 테네시 공장을 ‘SK온 테네시’로 전환해 단독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재편에 따라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단독으로 소유·운영한다. 반면 기존 블루오벌SK에 속했던 켄터키 2개 공장은 포드가 맡는다.
SK온은 합작법인 체제 종결로 약 5조4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고금리 환경에서 연간 약 1억8000만 달러(약 2700억 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켄터키 공장과 관련해 발생하던 연간 약 330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재무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 내 생산 거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체제 재편으로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며 “새롭게 확보한 단독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