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교보문고, 부커상 수상 작가 데이먼 갤것 초청…11월 3일 대담
남아공 현대사 담아낸 문학 세계 조명…박경리문학상 수상 기념 방한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서 개최…선착순 참가 신청·한영 동시통역 제공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19 16:30:21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대사와 사회적 갈등을 작품에 담아온 소설가 데이먼 갤것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2021년 부커상에 이어 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서울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와 문학에 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2026 세계작가와의 대화' 두 번째 행사로 데이먼 갤것 초청 대담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마법: 책의 목소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혜진 해외문학 편집자가 사회를 맡아 남아공의 역사적 변화와 사회적 모순을 다뤄온 갤것의 문학 세계를 조명한다. 토지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후원한다.
1963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갤것은 17세에 첫 소설 '죄 없는 계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선량한 의사', 2010년 '낯선 방에서'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 '약속'으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약속'은 남아공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한 가족의 역사를 교차시킨 작품이다. 갤것은 인종과 계급, 불평등 등 남아공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삶과 연결해 다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제15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갤것은 토지문화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심사위원회는 그의 작품이 남아공의 지속적인 불평등과 개혁의 실패를 다루면서도 인종과 계급, 죄책감 등 보편적인 문제로 주제를 확장한다고 평가했다.
갤것은 서울 대담에 앞서 오는 29일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패, 상금을 받는다.
대담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강연 영상은 추후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해외 작가와 국내 독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문학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을 초청해 작품과 창작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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