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찍으면 끝"…한미약품, 의약품 설명서 디지털 전환

e-라벨 도입…최신 허가정보 실시간 확인
사용자 편의↑·종이 사용↓…ESG 실천 강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21 16:29:16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종이 의약품 첨부문서를 QR 기반 전자라벨(e-라벨)로 전환하며 의약품 정보 제공의 디지털화를 본격화한다. 작은 글씨와 방대한 분량으로 불편을 겪던 기존 설명서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포장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최신 허가사항과 복약 정보를 제공하는 e-라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e-라벨'을 도입했다. [사진=한미약품]

 

서비스는 우선 유박탐주사750mg, 트리악손주사2g, 한미세포탁심나트륨주사2g 등 5개 품목에 적용된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거쳐 적용 제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허가사항이 변경될 경우에도 최신 내용을 즉시 반영할 수 있어 종이 설명서를 다시 제작해야 하는 비효율도 줄일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화면 글자 크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항목은 상단 메뉴로 구분해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PDF 저장 및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출력 시에는 검색창과 메뉴 등을 제외해 필요한 정보만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자사 홈페이지 제품 정보와도 연계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e-라벨 도입이 사용자 편의뿐 아니라 종이 사용량 감소를 통한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 첨부문서를 줄여 자원 낭비와 탄소 배출을 낮추는 동시에 의약품 정보 제공 방식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의약품 정보는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정보 제공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환자와 의료진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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