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고려대에 10억 규모 암호화폐 기부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1-26 16:28:34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국내 대학 최초로 고려대학교와 암호화폐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10억 원 규모의 '위믹스(WEMIX)'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과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학술 활동 등에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암호화폐 기부는 투명한 자금 관리가 가능하고, 자금의 유용·횡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명 대학과 프랑스 문화재 복원 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2018년에 블록체인연구소와 암호화폐연구센터를 설립해 지금까지 약 200억 원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위메이드가 새로운 유형의 기부를 통해 고려대가 새로운 대학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해준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명문사학 고려대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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