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4일 연휴엔 멀리 못 간다”…하나투어, 중국·일본·동남아 예약 88% 몰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25 16:28:4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비행시간 5시간 안팎의 근거리 여행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휴일 기준 4일에 불과한 짧은 연휴인 만큼 이동 부담을 줄이려는 여행객들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예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는 8월 20일 기준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출발하는 기획여행 상품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일본·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이 전체 예약의 약 88%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짧은 연휴 특성상 장거리 여행보다 비행시간과 이동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을철 최성수기를 맞은 장가계와 백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무비자 정책에 따른 항공 노선 확대도 예약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표 대도시인 상하이 예약도 증가하면서 여행객들의 선호가 자연 관광과 도심 관광으로 양분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동반객 유형에 따른 목적별 수요가 뚜렷했다. 테마파크와 쇼핑 인프라가 강점인 오사카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선호가 높았고, 온천 관광으로 유명한 북큐슈는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효도여행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발일 역시 연휴 초반에 집중됐다. 전체 예약의 약 66%가 연휴 첫날인 9월 24일과 전날인 23일에 몰렸다. 특히 별도의 연차 사용 없이 출발할 수 있는 24일 예약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1일 연차를 활용해 하루 먼저 출발하는 23일 예약도 24%를 차지했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추석 연휴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기 상품을 확대한다.
오사카에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파라타항공, 피치항공, 에어서울 전세기를 투입한다. 삿포로 역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활용해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출발할 수 있는 일정을 확보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연휴 기간 특성에 따라 비행시간 5시간 내외의 근거리 여행지에 예약이 집중됐다”며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기 투입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154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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