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사상구청장, 취임 100일 비전 발표…‘산업도시 사상’ 미래 혁신 시동
‘Next 사상’ 로드맵 공개…3대 축·3대 권역 기반 ‘살고 싶은 도시’ 공간 재설계
생계·주거·돌봄 등 5대 불안 해소하는 ‘구민안심정부’ 추진…주민 10인과 미래 선언
노후 공업지대 탈피 과제…AI·창업 축 육성과 서부산 교통·이전 현안 해결 가속화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12 16:28:27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공업지역으로 기능해 온 부산 사상구가 미래 첨단산업과 친수 여가 공간이 공존하는 자족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사상구는 지난 8일 구청 한마당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Next 사상, 산업도시를 넘어 미래로' 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PPT) 발표자로 나서 취임 100일간의 발자취를 짚고, 향후 구정의 핵심 청사진으로 '살고 싶은 사상'을 제시했다.
도시 공간 재편의 핵심은 ‘3대 축’과 ‘3대 권역’ 체계다. 3대 축으로는 ▲관광·청년·상권 축, ▲AI·창업·행정 축, ▲환경·여가·친수공간 축을 설정해 권역별 맞춤 기능을 부여한다. 이와 맞물려 자연·생활 인프라를 연결하는 3대 권역은 ▲백양산 숲세권, ▲낙동강 국가정원권, ▲생활체육권으로 세분화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안전망 측면에서는 구민의 5대 불안 요인인 생계, 주거, 아이 양육, 돌봄, 일상 치안을 ‘5대 안심’ 체계로 전환하는 ‘구민안심정부’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비전 공유 이후 이어진 주민 토론에서는 낙동강 일대 수변 관광 자원화와 쇠퇴한 원도심 전통 상권 활성화 방안을 두고 현장 질의응답이 오갔다.
행사 말미에는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지반침하 피해 우려를 겪어온 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학장동 농산물비축기지 이전대책위원회, 주례동 부산구치소 이전 관련 인근 주민, 복지관 이용자 등 지역 핵심 갈등·현안 현장을 대표하는 주민 10명이 무대에 함께 올라 '넥스트 사상의 문' 터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상공업지역은 1970~1980년대 부산 경제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노후 공단 지대였으나, 공장 노후화와 도심 환경 악화로 인해 인구 유출과 도심 공동화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서부산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과 서부산행정타운 건립,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안전 확보 및 숙원 과제인 부산구치소 통합 이전 문제 등 복합적인 갈등을 풀어나가는 행정력이 중대 시험대로 꼽힌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문제의 답을 찾고 근본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남은 임기 동안 낡은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3대 축과 3대 권역을 토대로 관광과 AI 혁신이 어우러지며, 구민 누구나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안심도시 사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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