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030 겨냥 ‘냉장고 리셋’ 김치학교 연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06 16:27:4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식재료 활용법과 김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1인 가구와 자취생 등을 겨냥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김치에 대한 친밀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4일과 31일 양일간 ‘2030 김치학교-비우고 채우는 냉장고 리셋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2023년부터 매년 가을 2030 김치학교를 열고 2030 세대의 관심사와 식생활을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냉장고 속 남은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보관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식재료 손질법과 자투리 재료 활용법, 식재료별 보관 요령 등을 배우며 음식물과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은 절임 채소, 김치, 김치를 활용한 요리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모둠 채소 피클과 양배추 김치, 김치 고추장 파스타를 직접 만들면서 하나의 식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완성한 파스타는 풀무원의 절임 반찬 제품과 페어링 음료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양일간 하루 2회씩 총 4회 진행된다. 회당 12명씩 총 48명을 모집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다. 전체 프로그램은 도슨트 관람 30분과 요리 체험 90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요리 체험에 앞서 도슨트와 함께 박물관 전시를 둘러보며 김치의 역사와 김장문화를 살펴본다. 이후 직접 요리를 만들며 김치가 일상 식재료로 활용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식생활에 관심이 있는 20~39세 성인이다. 예약은 7일 오후 2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회 예약 시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를 위한 연계 이벤트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사진과 함께 참여 후기를 SNS에 게시한 참가자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양배추 김치 보관을 위해 1.5ℓ 이상 용기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리유저블 물병도 증정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2030 세대가 익숙하게 여기는 식재료로 김치와 요리를 직접 만들며 일상 속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까지 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김치와 김장문화를 즐기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김치박물관은 1987년 풀무원이 인수한 뒤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돼 왔다. 1988년 서울 한국무역센터 단지로 이전했으며 2000년 서울 코엑스몰을 거쳐 2015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으로 김치의 유래와 종류, 김치를 담그는 도구와 공간에 관한 유물 등을 디지털 콘텐츠와 접목해 전시하고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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