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프로렐린 이어 리포좀 신약까지"…삼천당제약, 글로벌 제약사와 '맞손'
장기지속형 주사제 이어 리포좀 의약품 협력 확대…글로벌 사업화 속도
닥터레디스와 리포좀 2개 품목 텀시트 체결…추가 파이프라인 협력도 검토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03 16:26:10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DRL)와 고난도 약물전달기술(DDS)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리포좀 기반 의약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천당제약은 DRL과 리포좀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주요 거래조건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본계약 체결을 위한 핵심 거래 조건을 사전에 정리한 것으로, 양사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대상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와 항암제 이리노테칸이다. 리포좀 제형은 약물을 지질막에 담아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기술(DDS)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난도가 높아 기술 장벽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양사는 올해 1분기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장기지속형(LAI) 주사제 협력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번 리포좀 품목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복합제형 플랫폼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할도 분담한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리포좀 등 DDS 플랫폼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DRL은 글로벌 생산 역량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본계약 체결 이후 기술이전과 인허가용 배치 생산, 글로벌 허가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경구 플랫폼(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리포좀 등 차세대 DDS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화와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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