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 국내 최초 LMFP 배터리 전기자전거 상용화…배터리 안전 기준 새로 쓴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2-10 16:24:0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이 국내 자전거 업계 최초로 LMFP(Lithium Manganese Iron Phosphate·리튬망간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전거를 상용화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알톤은 열안정성과 수명,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LMFP 배터리를 실제 양산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전기자전거 배터리 안전성과 주행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 알톤, 국내 최초 LMFP 배터리 전기자전거 상용화.
LMFP 배터리는 기존 LFP(리튬인산철) 계열 양극재에 망간(Mn)을 추가한 차세대 배터리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알톤은 이번 LMFP 적용을 통해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열폭주(Thermal Runaway) 위험을 낮추고, 주행 효율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LMFP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NCM) 계열 대비 열 안정성이 뛰어나 고온 환경에서도 과열 억제 성능이 우수하며, 인산염 기반 결정 구조로 산소 방출 가능성이 낮아 화재 위험을 줄이는 데 강점을 가진다. 배터리 이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할 수 있어 전동 모빌리티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구성 역시 개선됐다. 알톤에 따르면 LMFP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 800회 수준에서도 용량 유지율이 높아, 일반적으로 500회 수준으로 알려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장기 사용성과 경제성을 강화했다. 이는 전기자전거 이용자들의 배터리 교체 주기 단축과 유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발트 등 희소 금속 사용을 줄인 친환경 배터리 기술로서 ESG 경영 기조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알톤은 LMFP 배터리 적용과 함께 배터리 관리 기술도 고도화했다. 충전 과정에서 전압·온도·출력을 정밀 제어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를 통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며, 향후 주요 전기자전거 라인업에 LMFP 배터리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알톤 관계자는 “LMFP 배터리 전기자전거 상용화는 열안정성, 수명,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기술적 성과”라며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동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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