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승민 기자] SK텔레콤이 이번 침해 사고 직후 가장 높은 단계로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사진=메가경제]
SKT의 설명에 따르면 FDS는 불법 복제 유심 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비정상 인증 시도를 통신망에서 실시간 감지 및 차단하는 기술이다.

 

SKT는 지난 18일부터는 FDS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고객 보호 강화조치로, 불법유심복제 및 단말 인증 관련 정보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를 도용한 불법 복제폰 피해까지 차단할 수 있다 것이 SKT 측의 설명이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인 김용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기술은 SKT 유심만이 갖고 있는 고유 정보를 인증하여 이 정보가 없는 복제된 유심을 차단할 수 있어, IMEI 등 단말 정보와 무관하게 정상 단말의 보안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SKT 해킹 사건 추가 조사 결과 IMEI 등 개인정보가 일정기간 임시 저장 관리되는 서버 2대가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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