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직원 '과로사' 의혹, "인사팀 책임있어"
인사팀, 해당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중'
정호 기자
zhdyxp56@gmail.com | 2025-05-26 16:31:23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기업 현대트랜시스 소속 한 근로자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사내 인사팀에 대해서도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근로자는 상생협력팀 소속으로 지난 16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까지 정상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는 같은 팀 소속 직원을 비롯해 사실 관계 확인에 착수한 상황이며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라인드에서는 해당 근로자가 소속된 팀은 퇴사 빈도가 많았다는 글이 게재됐다. 인사팀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수차례 보고 받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도리어 새벽 출근 및 과도한 업무 등 문제를 묵인하거나 유도했다는 지적까지도 나왔다.
다만, 이번 문제와 관련된 인사팀의 조처 미흡 등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과 과도한 업무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되어 있다"며 "하지만 근로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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