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사고 났습니다" 카카오내비가 먼저 알려준다…도로공사와 '안전 동맹'

정지 차량 데이터 실시간 공유해 사고 인지·후방 경고 속도↑…24일부터 서비스
2027년 '원터치 SOS' 도입 추진…네이버·티맵으로 교통안전망 확대 계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7-20 16:25:0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카카오내비와 손잡고 고속도로 사고 정보를 더 빠르게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카카오내비 이용 차량의 정지 정보를 도로공사 사고 확인 시스템과 연계해 후방 차량에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 특별소통 대책 기간을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카카오내비와 ‘국민 교통안전이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 교통안전이음 서비스 개념도[그래픽=한국도로공사]

 

이 서비스는 카카오내비가 이용자의 정지 차량 정보를 감지해 도로공사에 전달하면, 도로공사가 사고 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 정보를 다시 카카오내비로 보내 해당 구간에 접근하는 운전자에게 알리는 구조다.

 

기존에는 도로공사가 CCTV 등 자체 인프라를 중심으로 돌발상황을 파악했지만, 민간 내비게이션 데이터까지 활용하면서 사고 인지 속도와 확인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 개폐 정보와 갓길 가변차로 운영 정보도 카카오내비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서비스도 확대한다. 2027년부터는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긴급 상황 발생 시 한 번의 터치로 인근 도로공사 상황실에 연결되는 SOS 기능과 터널 내 가변차로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네이버, 티맵 등 다른 내비게이션 사업자와도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운전자에게 고속도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곽현준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대응 속도를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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