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美 ‘세포라’ 입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25 16:20:1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최대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Sephora)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닥터그루트는 오는 28일 세포라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한 데 이어, 8월부터 미국 전역 약 4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포라는 제품 효능과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로, 이번 입점은 닥터그루트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닥터그루트는 아마존과 틱톡 등 디지털 채널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 인지도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약 600곳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넓혔다.
이 같은 성과는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디지털 중심 브랜딩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닥터그루트는 1967년 ‘크림 샴푸’ 출시 이후 축적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138명의 전담 연구진을 운영하고 있으며, 528건의 특허와 148건의 임상 시험, 6만 명 규모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 사용자 후기를 기반으로 한 숏폼 콘텐츠는 단일 영상 기준 최대 2,24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틱톡 채널 누적 노출 수는 5,000만 회, 좋아요 수는 76만 개를 넘어섰다.
세포라 입점 제품은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을 포함한 총 18종으로 구성된다.
대표 제품인 ‘헤어 티크닝 샴푸’는 사용 2주 만에 탈락 모발 수 개선 효과를 내세우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헤어 리그로스 샴푸’ 부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 역시 간편한 사용성과 두피 클렌징 효과로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북미 시장 내 성장세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스트코 채널에서는 샴푸 제품에 이어 컨디셔너 품목까지 입점을 완료했으며, 올해 단일 채널 기준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라 입점은 아마존, 틱톡샵, 코스트코 등 다양한 채널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K-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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