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나눔냉장고’로 청년 식생활 지원…식품 기부·희귀질환 지원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17 16:18: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8~1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년 서울청년주간’에 참여해 ‘CJ제일제당 나눔냉장고’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CJ제일제당]

 

서울청년주간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가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CJ제일제당은 행사장에서 나눔냉장고 캠페인을 소개하고 식품 나눔과 자원순환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CJ제일제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자원순환 교육영상 시청, 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한 청년들에게는 햇반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제공한다. 햇반 용기 수거를 비롯한 자원순환 활동과 생분해성 바이오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나눔냉장고’는 CJ제일제당이 서울시의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서울청년센터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식품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햇반과 냉동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6년 기준 서울청년센터 9개소에 나눔냉장고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까지 서울시 취약청년 약 4만3000명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단순한 식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식습관 자가진단과 영양교육을 비롯해 쿠킹 클래스, 소셜 다이닝 등을 진행하며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등을 통해 연간 390억원 이상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통해 방학이나 주말 등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기간에 식사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아동들에게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억원 상당의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등을 전국 81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약 2000명의 아동에게 지원했다.

 

희귀질환자를 위한 제품 생산도 CJ제일제당이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 분야다.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PKU) 환자 등을 위해 2009년부터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하고 있다.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 축적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백미 대비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생산 과정에서도 일반 제품과 차이가 있다. 쌀 도정 이후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특수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길고 제조 원가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있지만 CJ제일제당은 희귀질환자들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제품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페닐케톤뇨증 환아와 가족을 위한 캠프에도 참여해 햇반 저단백밥을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먹거리를 나누고, 이를 통해 청년과 아동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제품과 기술,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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