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71% 급증…"비수기에도 돈 버는 구조 만들었다"
전기차 무료주행·블랙라벨 통했다
8분기 연속 흑자…하반기 AI·자율주행 '승부수'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11 17:03:03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 실행 이후 구조적 개선을 이뤄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전략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쏘카가 운영 효율화와 전기차·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순이익 흑자를 내며 계절성 영향을 줄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쏘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7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순이익은 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에는 이용자 부담을 낮춘 가격 정책과 프리미엄 서비스가 영향을 미쳤다.
쏘카는 고유가에도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을 유지했고, 내연기관 차량도 30km 이내 주행요금을 받지 않았다. 이에 2분기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1321만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법인 고객도 증가했다. 신규 가입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배 늘었고 관련 매출은 17% 증가했다.
프리미엄 카셰어링 ‘블랙라벨’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차량 상태 관리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랙라벨은 2분기 차량당 매출이 일반 카셰어링보다 61%, 매출총이익은 103% 높았다. 테슬라 모델S·X를 활용한 FSD 체험 수요도 신규 고객 유입에 영향을 줬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33억원으로 24% 증가했고, 거래액은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쏘카는 하반기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과 풀스택 모빌리티 확대, 자율주행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는다. 자율주행 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는 7월 말 기준 1500억원의 자본을 확보했으며 연내 풀센서킷 차량을 운영해 주행 데이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재욱 대표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는 풀스택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사업을 구체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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