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고향사랑기부 판 키운다…롯데 계열사 혜택 총동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0 16:14:4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멤버스가 롯데그룹 계열사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계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나선다. 4500만 회원을 보유한 엘포인트 앱을 기부 채널로 활용하고 계열사별 할인·상품권 혜택을 결합해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롯데멤버스는 그룹 계열사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혜택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엘포인트 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롯데리아 쿠폰 증정 프로모션이 호응을 얻으면서 12월 한 달 동안에만 15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다양화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올해 연말까지 엘포인트 앱에서 10만원 이상 기부한 고객은 계열사별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롯데백화점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 롯데마트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 세븐일레븐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모바일 쿠폰 등이다.
롯데멤버스는 연내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가 늘어나면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맞춤형 혜택도 확대한다. 롯데멤버스는 광주광역시 남구와 협력해 해당 지역 기부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 남구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기존 롯데마트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에 1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해 총 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멤버스는 광주 남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망을 구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상생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의 멤버십 플랫폼과 유통 계열사 네트워크를 지역 기부 사업에 연결해 기부 참여를 늘리고, 지자체별 공익사업 재원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유기동물 보호 등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롯데멤버스는 대규모 회원 기반과 그룹 계열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에 더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통·외식·문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참여 유인을 높이는 구조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4500만 회원을 보유한 엘포인트 앱을 기부 채널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롯데그룹의 혜택을 더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부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기업·정부 간 거래(B2G) 사업을 확대하며 공공 부문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속가능관광 및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공공 분야 데이터 사업 협력, 지방정부 홍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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