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제이크 리, 한국앤컴퍼니 85주년 ‘비전아트 展’서 카본 작품 공개
‘제이크 리’ 작가, 첨단 카본 파이버 작품으로 ‘미래 혁신’을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
자동차 핵심 소재와 예술의 만남… 조각가 제이크 리만의 독창적 조형 미학 선보여
‘곁’, ‘내재력’, ‘태양의 중심’ 등 신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 투영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05-13 16:54:49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조각가 제이크 리(Jake Lee)가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아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개최되는 특별 기획전 ‘7인의 시선: 비전아트 展’에 참여해 첨단 카본 소재를 활용한 독창적인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The direction we draw, the future we create’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을 넘어선 예술적 감각으로 그룹의 미션인 ‘Future Innovated, Innovation Realized’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기획되었다. 제이크 리 작가는 각계각층의 아티스트 7인과 함께 참여하여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탄생한 미래 지향적 창작의 풍경을 제안한다.
특히 제이크 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소재인 ‘카본 파이버(Carbon Fiber, 탄소섬유)’를 주재료로 사용해 주목받고 있다. 카본은 강철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몇 배에 달해 고성능 F1 자동차의 경량화와 안전을 책임지는 미래 첨단 기술의 상징이다. 작가는 자동차와 가장 밀접한 이 산업 소재를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켜, 수천 도의 열과 압력을 견디며 형성되는 카본의 물성을 ‘시간과 신뢰가 축적된 결과물’로 치환해 시각화했다.
주요 출품작인 ‘Beside 1 (곁)’은 앞서 걷는 어미 말과 그 뒤를 따르는 어린 말의 형상을 통해 용기와 의지, 그리고 동행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향하는 파트너십과 신뢰의 관계를 조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 다른 작품 ‘Inner Potential (내재력)’은 빙하의 비유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영역에 존재하는 거대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자동차의 성능이 외형보다 보이지 않는 내부의 기술력에서 결정되듯, 수면 아래 축적된 에너지와 시간이 곧 혁신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전시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Solar Core(태양의 중심)’는 태양 내부에서 끊임없이 팽창하는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중심에서 뻗어 나가는 불꽃의 궤적은 미래를 향한 도약이 끊임없는 실행과 축적을 통해 현실화된다는 점을 카본 특유의 견고한 질감으로 표현했다.
제이크 리 작가는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 소재인 카본(Carbon Fiber)은 미래를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는 인간의 의지와 닮아 있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혁신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신뢰의 순간 속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5월 20일까지 판교 테크노플렉스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평일 관람은 사내 전시로 운영되며,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특별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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