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협업으로 '면도기 맛집' 됐다…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가성비 전략
도루코 '슬릭' 협업 면도기 세트, 출시 첫 주 거래액 이전 협업작 대비 2배
가격 경쟁력·실용성 앞세워 흥행…온더바디·다슈·익스트림 협업도 잇단 성과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23 16:13: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가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 전략을 앞세워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내세운 기획 상품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PB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무신사 뷰티에 따르면 지난 6일 출시한 도루코 프리미엄 면도기 브랜드 '슬릭(SLEEK)' 협업 상품인 '슬릭 엣지 면도기 세트'는 출시 2주 만에 조회수 16만회를 기록했다. 현재도 무신사 뷰티 쉐이빙 카테고리에서 조회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첫 주 거래액은 이전 협업 상품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기획세트는 슬릭 대표 면도기와 카트리지 면도날 9개, 쉐이빙폼,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앰플을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여기에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디자인을 적용한 전용 패키지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흥행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해당 상품은 출시 당시 동일 구성 기준 주요 온라인 판매처보다 약 10% 낮은 2만5900원(할인가)에 판매됐다. 프리미엄 면도기와 함께 쉐이빙폼, 스킨케어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가성비를 높였다는 평가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매자들은 절삭력과 그립감, 구성 대비 가격 경쟁력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협업 브랜드 역시 기존 고객층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지난해부터 각 분야 대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PB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LG생활건강 '온더바디'와 협업한 풋케어 제품 '발을 씻자'는 출시 이후 두 달 연속 무신사 뷰티 남성 고객 바디케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남성 헤어케어 브랜드 '다슈'와 선보인 '클래식 스타일 그루밍 토닉'도 1만원 이하의 가격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한 달 조회수도 2000회에 육박했다.
지난달에는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익스트림'과 협업한 '선크림·아르기닌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가 코스맥스와 공동 개발한 '퍼펙트 실드 마일드 선크림'과 익스트림의 '트리플 아르기닌'을 함께 구성해 여름철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했다. 선크림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앞으로도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협업 상품을 지속 확대해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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