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100만부 나눴다"…한화, 점자달력 기부로 문체부 장관 표창
김승연 회장 제안으로 2000년 시작…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개선 공로
2027년 점자달력 4만부 무료 배포…13일까지 신청 접수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4 16:23:0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27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을 무료로 제작·배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점자달력 나눔은 누적 발행 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
그룹은 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한글 점자 반포 100주년 기념식'에서 점자 문화 확산과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화의 점자달력 나눔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이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편지를 접한 김 회장이 시각장애인도 새해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첫해 5000부를 제작했다.
이후 매년 무료 배포를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100만부를 돌파했다.
한화 점자달력은 점자와 일반 문자를 함께 표기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날짜와 요일뿐 아니라 음력과 절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담았다.
한화는 올해도 2027년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관련 기관·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에서, 개인은 점자달력 사무국 연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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