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KAIST와 'AI 실전 과외'…배터리·타이어 현장 난제 푼다

임직원·KAIST 대학원생 한 팀으로 제조·품질·SCM 과제 해결
조현범 회장 'AI In Motion' 속도…배터리 성능 예측 모델 대상 수상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6-30 16:16:4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임직원과 대학원생이 한 팀을 이뤄 제조·배터리·품질관리 등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를 AI로 해결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 최종 심사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는 KAIST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GSDS)과 공동 개최한 ‘제2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를 마무리하고, 최근 대전 한국테크노돔에서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룹 임직원의 현업 경험과 KAIST의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제조, 연구개발(R&D), 품질, 공급망관리(SCM) 등 실제 업무에서 발굴한 과제를 AI 알고리즘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3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팀은 약 6주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KAIST 교수진이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

 

대상은 차세대전지개발담당 주은서·변혜민 팀의 ‘셀 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성능 예측 모델 구축’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팀은 AI 모델과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충전상태(SOC) 예측 정확도를 높였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양산 적용까지 고려한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시험 기간 단축,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 타이어 마모 예측, 그린타이어 불량 검출, 품질 이슈 예측, 제동 성능 분석, SCM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AI 기술을 연구 차원을 넘어 실제 사업 현장에 접목하는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전무는 “현업과 KAIST 대학원생이 함께 실제 DX·AX 과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를 활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기술 내재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추진하는 ‘데이터·AI 드리븐(Data·AI Driven)’ 전략에 맞춰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 ‘챗HK(ChatHK)’와 번역 플랫폼 ‘컴HK(CommHK)’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AI 활용 범위를 마케팅, 영업, 물류, 생산, 품질관리 등으로 확대하며 ‘AI In Motion’ 비전을 추진 중이다.

 

KAIST와는 2019년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AI 미래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해 AI와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그룹은 산학협력을 통해 AI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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