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유엔글로벌콤팩트 '2027 LEAD 기업' 선정…기후금융 성과 인정
탄소배출권 시장조성·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지정…지속가능금융 강화
기후공시·인권경영 확대…부패방지·준법경영 국제인증 획득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1-05 16:10:2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SK증권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2027년 리드(LEAD) 기업'에 선정됐다. 탄소배출권 시장조성과 국제 기후금융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공시, 인권·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SK증권은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관련 활동 확산에 기여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UNGC 한국협회의 '2027년 LEAD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는 국제 협의체다. 한국협회는 매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회원사를 LEAD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SK증권은 국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금융사업과 경영 전반에 적용하며 기후금융 분야의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참여했으며, 2023년에는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 지정됐다.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는 시장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는 기금의 기준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제안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기관이다.
기후 관련 정보공개 체계도 강화했다. SK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국제회계기준(IFRS) S2 기반 기후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받아 국제 기준에 따른 감축 이행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과 준법경영 분야에서도 관리체계를 정비했다. 인권경영 정책을 개선하고 관리 범위를 자회사까지 확대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기후공시 보고서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 재무적 영향을 공개하는 자료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대응 전략을 함께 제시해 투자자가 기업의 기후 관련 위험관리 수준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박삼규 SK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LEAD 기업 선정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원칙을 금융사업과 경영 전반에 적용해 온 노력의 의미를 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UNGC 회원사들과 경험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금융과 책임경영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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