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 증류주 ‘jari’로 뉴욕 공략…K-증류주 세계화 시동
뉴욕 맨해튼서 론칭 행사…문배술·가무치 등 3종 공개
한식 파인다이닝·바와 협업…K-푸드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
국내 양조장 4곳과 글로벌 협력…‘K-증류주 세계화 플랫폼’ 구축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2 16:09: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푸드에 이어 K-증류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한식과 증류주를 결합한 미식 경험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jari’ 론칭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K-증류주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jari’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K-푸드 페어링 다이닝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현지 F&B 및 문화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현지에서 공개되는 제품은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 미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 문배술 41’ 등 3종이다.
특히 ‘자리 문배술 41’은 문배 특유의 향을 보다 깊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를 높인 제품이다.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수요가 있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군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현지 미식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파인앤코(Pine&Co)’의 믹솔로지스트 홍두의 바텐더와 뉴욕 맨해튼 모던 한식 레스토랑 ‘무노(Moono)’,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주아(Jua)’를 운영하는 김호영 셰프가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jari’를 활용한 칵테일과 한식 코스를 선보이며 한국 증류주와 한식의 조합을 소개한다.
23일에는 심성철 셰프가 운영하는 맨해튼 ‘구이 스테이크하우스(Gui Steakhouse)’에서 ‘K-Spirits X jari 파트너스데이’도 개최한다. 심성철 셰프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마리(Mari)’와 ‘꼬치(Kochi)’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스데이에는 뉴욕 주요 한식 다이닝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jari’와 국내 우수 양조장 4곳을 소개한다. K-증류주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업계 간 교류와 협력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는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 ‘추사’ 브랜드로 알려진 예산사과와인, ‘월영안동소주’를 생산하는 회곡양조장 등의 제품과 브랜드가 소개된다. 이들 양조장은 CJ제일제당과 함께 올해 4월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넥스트 K-푸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뉴욕 론칭을 계기로 현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뉴욕 주요 한식 파인다이닝과 바 등에 ‘jari’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에게 K-증류주의 특성과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자체 브랜드인 ‘jari’뿐 아니라 국내 양조장과의 협업을 병행하면서 한국 전통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jari’의 뉴욕 론칭은 K-증류주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첫걸음”이라며 “‘jari’를 중심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K-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양조장과 함께 한국 전통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K-증류주 세계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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