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유럽 의약품관리기구 품목허가 승인 권고
1분기 내 유럽 첫 선적 진행 예정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1-26 16:09:02
휴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미간 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HMA는 유럽 진출을 위한 허가 절차 시 해당 절차를 주도하는 주관 기관(RMA)이 결정된다. 휴젤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절차는 독일 식약처(BfARM)가 주도해 심사를 거쳐 허가 승인 권고 결정을 받게 됐다.
휴젤은 이번 결정에 따라 내달 초부터 각국 의약품청에 레티보에 대한 판매 허가 승인 신청에 돌입할 방침이다.
유럽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현지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5개국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과 나머지 유럽 11개국 및 기타 국가 진출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개별 국가 승인 후 올해 1분기 내 유럽향 첫 선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19년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폴란드‧독일 임상 3상 완료 후 2020년 6월 유럽 11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시설인 ‘거두공장’에 대한 EU GMP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휴젤 관계자는 “유럽에서의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보툴렉스의 우수한 품질‧안전성‧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럽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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