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두바이 법인, UAE 퓨처 100 선정…글로벌 게임사업 확대

크리에이티브 산업 부문 등재…개발·유통·AI·블록체인 통합 사업 소개
DMCC 협력·원스토어 유통망 연계…해외 사업 확대 속 수익성 개선 과제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12 16:08:12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의 두바이 법인 넥써쓰 허브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유망기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 100에 선정됐다. 넥써쓰는 두바이 현지 협력망과 원스토어의 유통·결제 기반을 결합해 한국과 UAE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써쓰는 넥써쓰 허브가 퓨처 100의 2025 에디션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퓨처 100 보고서에도 넥써쓰 허브의 설립연도와 소재지가 각각 2025년과 두바이로 기재돼 있다. 

 

▲ 넥써쓰 두바이 법인 UAE ‘퓨처 100’ 선정 이미지. [사진=넥써쓰]
퓨처 100은 UAE 경제관광부와 정부개발·미래담당 국무장관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 지원 사업이다. 미래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타트업과 성장 단계 기업 100개사를 매년 선정하고 투자자 연결과 시장 진출, 사업 협력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 명단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인베스토피아 브릿지 2026에서 세 번째 기수로 공개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수에는 1282건의 지원·추천이 접수됐으며, 첫 세 차례에 걸친 누적 지원·추천은 3395건, 선정 기업은 300개사다. 사업 분야는 17개에 걸쳐 있다.

UAE 측은 퓨처 100이 협력기관을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53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프로그램 전체 성과로, 넥써쓰 허브에 대한 개별 투자금이나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의미하지 않는다.

퓨처 100 보고서는 넥써쓰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유통, 블록체인, AI를 아우르는 통합 게임 기업으로 소개했다. 게임과 AI 에이전트에서 발생하는 소액·고빈도 거래를 처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체인과 원샵, 원스토어를 연계하는 사업 구조도 설명했다. 두바이에서는 DMCC 게이밍센터와 공동 퍼블리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스튜디오를 글로벌 유통망과 연결한다고 소개했다.

넥써쓰는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게임 유통과 결제,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8월 31일 원스토어 글로벌을 122개국에 출시했다. 함께 선보인 웹 결제 서비스 원샵은 기존 원웹샵과 크로쓰샵을 통합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로, 출시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두바이 사업의 거점인 넥써쓰 허브는 회사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중동·유럽 지역에서 게임 스튜디오를 발굴하고 퍼블리싱 협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넥써쓰는 지난해 10월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 7월 두바이에서 게임·AI·블록체인 행사인 플레이 더 퓨처를 공동 개최하고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게임 스튜디오에 기술 인프라와 사업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글로벌을 통한 유통과 블록체인 연동 등을 지원하며 현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MCC는 2만6000개 이상의 기업이 활동하는 두바이의 자유무역지구이자 기업 지원 거점이다.

원스토어에 대한 지배력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 넥써쓰는 지난 6월 29일 약 626억원 규모의 원스토어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고 지분 89.03%를 확보했다. 이후 지분율을 95.88%로 높였으며,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주식교환 효력 발생 예정일은 12월 8일이다.

사업 확대를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과제다. 넥써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약 58억원, 영업손실은 약 5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약 81억원이지만 원스토어 인수 관련 이익 157억원이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3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번 선정은 두바이를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구축해 온 넥써쓰의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두바이의 협력 네트워크와 원스토어의 유통·결제 역량을 결합해 한국과 UAE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사업 무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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