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내달 28일 출격…“자체 IP 육성의 중심”
CCG‧MMORPG 특성 더해 차별화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2-06-16 16:07:41
넷마블의 대표 MMORPG 세븐나이츠 시리즈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내달 2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중심으로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넷마블은 16일 서울 구로 신사옥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와 박영재 사업그룹장,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와 안준석 개발총괄이 직접 참석해 신작을 소개하고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권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은 올해를 플랫폼과 자체 IP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이자, IP의 더 큰 도약을 목표로 새로 시작하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사 타이틀 중 네 번째로 붙은 ‘레볼루션’ 명칭의 의미를 설명하며 전작들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레볼루션 타이틀은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회사의 의지”라며 “대표작인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한 만큼 그 이상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기존 세븐나이츠 세계관에서 이어진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MMORPG다.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해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안 개발총괄은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레볼루션만의 특별한 카툰 랜더링을 구현했고 무한 영웅 변신 시스템이 특징”이라며 “전작을 경험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서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나이츠 1, 2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집형 카드게임(CCG)과 다중접속자게임(MMO)의 특성을 합치고 이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멀티플랫폼 게임을 지향해 모바일‧PC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구글 플레이를 통한 사전등록은 이미 진행 중이며 서비스의 국내 정식 론칭은 다음 달 28일이다.
특히 안 개발총괄에 따르면 전진콤보형 논타게팅 전투 방식이 다른 경쟁작들과 비교되는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 게임은 단일 월드‧서버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협력 중심의 이용자 협동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신작의 글로벌 출시와 블록체인 버전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사업그룹장은 글로벌 진출에 대해 “아직은 국내 서비스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해외 시장에 대한 준비는 이미 갖췄다고 보고, 국내 안정화가 충분하다고 생각될 때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신작의 블록체인 도입과 관련해 “검토는 하고 있는 단계지만, 아직 크게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일축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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