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생성형 AI 시대 맞춰 브랜드 소통 바꾼다…GEO로 소비자 접점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3 16:05: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씨엔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환한다. 기존 포털 검색 결과에서의 노출을 넘어 생성형 AI가 기업과 브랜드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와 콘텐츠를 고도화한다.
에이블씨엔씨는 AI·HI(Human Intelligence) 인텔리전스 PR 에이전시 프라우드컴과 협력해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서 기업과 브랜드의 정보 가시성을 높이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검색 행태가 기존 포털 중심에서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AI가 기업과 브랜드를 어떻게 발견하고 이해하며,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공하는지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 내 검색 목적으로 챗GPT(ChatGPT)를 이용한 비율은 39.6%에서 54.5%로 상승했다. 제미나이(Gemini) 이용률도 같은 기간 9.5%에서 28.9%로 높아졌다. 반면 네이버 이용률은 85.3%에서 81.6%로 하락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AX(AI Transformation)의 첫 단계로 GEO를 추진한다. 자사와 대표 브랜드 미샤(MISSHA)의 공식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기업·브랜드·제품 정보를 체계화하고,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주요 생성형 AI에서 관련 정보가 정확하고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정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GEO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하는 방식에 맞춰 콘텐츠와 정보 구조를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가 검색 결과에서의 노출과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GEO는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변에서 기업과 브랜드 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에이블씨엔씨는 공식 홈페이지 최적화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과 미샤를 둘러싼 다양한 디지털 정보의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여러 온라인 채널에 분산된 기업·브랜드 정보가 AI 검색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리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달라지는 소비자 정보 탐색 방식에 대응하고, 생성형 AI를 새로운 소비자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정보 탐색 환경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사인 프라우드컴은 AI와 인간의 지능을 결합한 인텔리전스 PR 에이전시다. 기존 홍보(PR)에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GEO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준 프라우드컴 대표는 “PR과 AI·GEO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이블씨엔씨의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52.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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