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진·황세희의 ‘듀오 피다’ 7월28일 아티스트 라운지에 피다

플루트·하프의 신비로운 소리 선사
무더운 여름 최고의 음악 피서 선물

민병무

joshuamin@nate.com | 2021-07-22 18:10:37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천상의 소리 플루트와 하프가 만난다.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특별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가 올해 여섯 번째 열리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 선다.

 

▲ 플루티스트 한여진(오른쪽)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가 오는 7월 28일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 선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다.

플루티스트 한여진은 만 11세의 어린 나이로 칼 닐센 최연소 특별상, 베를린 국제콩쿠르 1위 등 국제콩쿠르 무대에 진출한 재원이다. 하피스트 황세희는 프랑스 국제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우리 음악계를 책임질 촉망받는 유망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플루트나 하프가` 많이 연주되기는 하지만, 두 악기의 듀오 연주를 공연장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음악회는 우아하다고만 생각하는 플루트와 하프라는 악기로 다채로운 음색에 매료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니노 로타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알폰스 하셀만의 ‘샘’, 필립 휴렐의 ‘플루트 솔로를 위한 에올리아’,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 앙리에트 르니에의 ‘하프를 위한 세 개의 에피소드를 가진 교향적 작품’, 장-미쉘 다마즈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이 연주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자의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솔로 또는 듀오 무대로 구성해 하모니를 이끌어내며, 두 악기가 지닌 매력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객석과 무대의 간격이 보다 가까운 챔버홀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하프와 플루트라는 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청정 공조 시스템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공연장이야말로 무더운 날씨에 음악회 관람이 최고의 피서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1만~2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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