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7', 美 사전 예약 신기록 달성
블루쉐도우 색상, 사전 예약 50% 차지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08-01 16:05:54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폴드7'이 미국 시장에서 전작 대비 초기 판매량이 50% 급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한 폴드7 사전예약이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갤럭시 Z 플립7과의 합산 사전예약도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해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은 60% 증가했다.
이전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던 블랙 대신 폴드7에서는 블루쉐도우 색상이 사전 예약의 약 50%를 차지했고 플립7은 코랄레드 색상이 약 25%를 차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드류 블랙아드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번 폴드 시리즈는 미국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반응을 얻었다"며 "이제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의 타협이 아닌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4년 이후 여성 소비자층에서 폴드 시리즈 수요가 유의미하게 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달 15~21일 진행한 사전 판매 기간 동안 104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도에서는 출시 48시간 만에 21만대 예약을 돌파했고, 대만에서도 사전 판매율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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