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봄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판매…외식업 식자재 조달 부담 낮춘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6 16:05: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통해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판매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 운영사 마켓보로가 신설한 ‘농산물 새벽경매 직거래관’에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외식사업자의 온라인 식자재 구매 수요에 대응하고 전국 도매시장에 모이는 우수 농산물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산지 농산물 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공영도매시장에서 상품 선별과 확보 역량을 갖춘 전문 상인을 품목별로 선정했다. 중도매인들은 전국 주요 산지에서 출하된 농산물을 직접 살펴보고, 품목별 시세와 경매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한다.
판매 상품에는 공급업체명을 표기해 공급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자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원산지와 규격 등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상품 확보와 온라인 판매 업무를 나눠 맡는다. 식봄은 전용관 개설과 운영을 비롯해 상품 등록,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 입점 판매자로서 전문 상인이 확보한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고 배송과 고객 응대까지 맡는다.
이번 유통 구조는 중도매인과 외식사업자 모두의 거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도매인은 상품 확보와 선별이라는 본업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상품 등록과 판촉 등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거래처를 넘어 전국 외식사업자와 거래할 기회도 넓어진다.
외식사업자는 직접 도매시장을 방문해 상품 품질과 시세를 확인하는 과정 없이 온라인에서 농산물을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다. 품목별 전문 상인이 선별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어 식자재 조달에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초기 판매 품목은 외식업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엽채류와 과채류다. CJ프레시웨이는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양채류와 구근류 등으로 취급 범위를 넓히고 품목별 전문 상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거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문 상인에게는 좋은 상품으로 더 많은 고객과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식사업자에게는 매일 쓰는 식자재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며 거래를 이어갈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232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2% 감소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