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멸종위기 '물장군' 40마리 제주 방사…생태계 복원 앞장
지난해 밀양 비단벌레 이어 제주 물장군 40마리 자연 방사…멸종위기 곤충 복원 앞장
4개 계열사 임직원 생태계 살리기 동참…2027년까지 생물다양성 보전 확대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2 16:07:2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그룹이 멸종위기 곤충인 '물장군'을 제주 자연에 방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비단벌레 복원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그룹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인공증식한 물장군 40개체를 자연에 방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물다양성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물장군은 습지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 서식지 감소와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방사 장소는 자연 적응과 개체군 회복을 고려해 기존 서식지인 성산읍으로 선정했다.
효성은 지난해 국립생태원 등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남 밀양에서 인공증식한 비단벌레를 자연에 방사한 바 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직접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비무장지대(DMZ) 산림 복원과 해양 잘피 숲 조성, 멸종위기 철새 먹이 지원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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