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온라인 신작 쇼케이스 성황리 마쳐

PC·콘솔 5종 트레일러·개발자 인터뷰 첫 공개
모바일 탈피 '플랫폼 전환' 승부수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5-15 16:04:30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인게임즈가 PC·콘솔 플랫폼 중심의 신작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신작 쇼케이스 ‘LINE Games Beyond(라인게임즈 비욘드)’를 개최하고 PC·콘솔 기반 신작 5종의 트레일러와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 온라인 신작 쇼케이스 라인게임즈 비욘드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 영상 공개를 넘어 각 프로젝트 디렉터와 핵심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개발 방향성과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회사가 추진 중인 플랫폼 전환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서바이버 장르에 핵앤슬래시 액션을 결합한 ‘엠버 앤 블레이드(Ember and Blade)’다. 해당 작품은 앞서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선정한 ‘2026년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파이널 데모 이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메인 디렉터를 비롯해 디자인·아트·테크니컬 부문 개발진이 참여해 이용자 피드백 기반 개선 방향과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비즈니스 모델(BM)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Buy to Play(B2P) 방식의 패키지 판매 모델을 채택하며 추가 과금 요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라인게임즈는 같은 날 국내 IT·하드웨어 커뮤니티 기업인 퀘이사존과 엠버 앤 블레이드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게임 환경 최적화와 플레이 경험 개선, 이용자 가이드 제공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PC 플랫폼 이용자 접점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엠버 앤 블레이드 이외에 라인업 구성도 장르 다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협동 코미디 호러 게임 ‘QUIET’와 SF 호러 게임 ‘CODE EXIT’는 코어 게이머층을 겨냥했고, 1990년대 학창 시절 감성을 담은 블랙코미디 비주얼 노벨 ‘컴 투 마이 파티(Come to my party!)’, 햄스터 육성 기반 방치형 게임 ‘햄스터 톡(Hamster Talk)’은 캐주얼 이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이 가운데 자체 개발작 햄스터 톡은 오는 28일 정식 출시되며, CODE EXIT와 컴 투 마이 파티는 스팀 데모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최근 단행된 경영 체제 개편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조동현 대표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경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라인게임즈는 최근 2년간 비용 통제와 조직 효율화를 통해 적자 규모를 축소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축소된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신작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PC·콘솔 라인업의 흥행 여부가 향후 기업 체질 개선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플레이엑스포에도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엠버 앤 블레이드, QUIET, CODE EXIT, 컴 투 마이 파티 등 4종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레노버 게이밍 브랜드 ‘리전’과 협업한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PC·콘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플레이엑스포 현장 데모 시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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