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미니멀리즘”...에이블리, 트렌치코트·미디스커트 거래액 급증

트렌치코트 검색량 301%·거래액 456% 증가…미디스커트도 두 자릿수 성장
하이넥·숏 트렌치 등 디테일 상품 인기…거래액 최대 177배 급증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9 16:03: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올가을 절제된 실루엣과 디테일을 강조한 ‘미니멀리즘’ 패션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트렌치코트와 미디스커트 등 클래식한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장과 소재, 실루엣에 변화를 준 상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최근 30일간(8월 22일~9월 21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렌치코트’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456% 늘었다.

 

▲ [사진=에이블리]

 

‘미디스커트’ 역시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102%, 117%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히 기본 디자인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와 기장, 실루엣 등에 차별화를 둔 상품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세부 디자인에 따른 상품별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하이넥 트렌치코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7%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1만7610% 급증했다. 검색량은 약 21배, 거래액은 약 177배 늘어난 셈이다.

 

짧은 기장의 ‘숏 트렌치코트’도 검색량이 2136%, 거래액이 4287% 증가했다. ‘하프 트렌치코트’ 역시 검색량이 384%, 거래액이 533% 늘었다.

 

미디스커트에서도 소재와 실루엣을 차별화한 상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광택감이 특징인 ‘새틴 미디스커트’의 검색량은 1685%, 거래액은 4673% 증가했다.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를 강조한 ‘머메이드 미디스커트’는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127%, 488% 늘었다.

 

개별 입점 마켓 상품의 거래액 증가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최근 2주(9월 8일~9월 21일) 동안 ‘멜팅블루’의 ‘파리 하이넥 더블버튼 벨트 숏 트렌치코트’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보다 1192% 증가했다. ‘메리어라운드’의 ‘로드 래글런 하프 트렌치코트’ 거래액도 384% 늘었다.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이니’의 ‘앙게 러플 미디스커트’ 거래액은 같은 기간 527% 증가했다.

 

올가을 패션 시장에서는 기존의 클래식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장이나 소재, 디테일을 통해 차별화한 상품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에이블리 측 설명이다. 하나의 스타일을 그대로 소비하기보다 기본적인 디자인에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해는 클래식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여러 디테일을 더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포착하고 폭넓은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첫 뷰티 PB인 바이블리를 선보였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020 이용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달쿠션’, ‘쿠션리필샷’, ‘3.3 마스카라’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며 뷰티 카테고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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