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인수위 해단…5대 구정 목표·62개 핵심 공약 확정
구정 비전 ‘일하는 남구, 삶이 든든한 기본사회’ 선포…15일간의 공식 활동 마무리
‘오륙도선 트램 재추진·청년기본소득·재활용 매일수거’ 등 주민 체감형 과제 밀도 있게 담아
박재범 당선인 “구민과의 약속 성실히 실천할 것”…주민배심원단 거쳐 10월 최종 공개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6-30 16:02:45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의 미래 4년을 설계하고 민선 9기 구정의 명확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온 인수위원회가 보름간의 치열한 정책 조율 과정을 마치고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당선인의 실용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천 중심의 로드맵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민선 9기 더 잘사는 남구 준비위원회’(위원장 윤성종)는 30일 대연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단식을 개최하고, 지난 15일간의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과 윤성종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원, 자문위원, 남구청 간부 공무원 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활동 경과를 공유하며 민선 9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고, 박 당선인은 위원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 5대 구정 목표 아래 62개 공약 확정…임기 내 단계적 추진 시스템 정립
지난 6월 15일 닻을 올린 준비위원회는 출범 직후부터 부서별 업무보고 청취, 주요 지역 현안 점검, 공약 실현 가능성 검토 등을 숨 가쁘게 진행해 왔다. 특히 단순한 나열식 공약에서 벗어나 관련 법령과 재정 여건, 실행 가능성을 철저하게 따져보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민선 9기 남구의 구정 비전은 ‘일하는 남구, 삶이 든든한 기본사회’로 최종 확정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구정 목표로는 ▲주민주권 열린행정 도시를 비롯해 ▲친환경 미래교통 도시, ▲해양금융 일자리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행복한 실용복지 도시를 수립했다.
준비위원회는 5대 구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0개 분야에서 총 62개의 구체적인 공약사업(안)을 도출했다.
특히 미래 교통망 확충과 쾌적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숙원 사업인 오륙도선 트램 사업을 전략적으로 재추진하기로 했으며, 남구 공공 기본버스 도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재활용품 매일수거제를 전격 도입하고, 스마트 안전 그물망과 지능형 CCTV를 확대해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도 구체화했다. 자본 유입의 거점이 될 동남권투자공사의 남구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오륙도페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문현금융단지와 연계한 청년창업 거점을 마련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체감형 청년 정책과 두터운 실용 복지 체계도 구축된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출발을 돕는 청년기본소득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맞벌이 가구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달빛어린이병원 등 소아진료시간 확대와 아동 의료비 지원 강화를 추진한다.
유치원 식판 세척 지원을 비롯해 고령층의 생활 속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해 주는 어르신 불편 해소 '그냥해드림' 사업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가 대거 포함됐다.
준비위원회는 구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전체 공약사업을 임기 시작 후 100일 이내, 1년, 2년, 3년, 4년 및 장기 과제로 명확히 구분했다. 임기 전반에 걸쳐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 기존 행정 성과 존중 속 혁신 추구…주민배심원단 거쳐 10월 최종 공개
남구청은 이번 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약사업(안)을 토대로 각 부서별 세부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자체적인 공약보고회를 거치고, 구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뒤 오는 10월 최종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해 대외에 전면 공개할 방침이다.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은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남구의 도약과 미래를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헌신해 주신 준비위원과 자문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준비위원회에서 도출한 소중한 제안과 공약들을 구정의 주춧돌로 삼아 구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실천하고, '일하는 남구, 삶이 든든한 기본사회'를 반드시 현장에서 증명해 내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윤성종 준비위원장 역시 “이번 준비위원회는 전임 행정의 소중한 성과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남구의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민선 9기가 구민들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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