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낙동강 수질 '청정' 유지…5400억원 환경투자 효과 확인
낙동강 수계 중금속 '불검출'…5400억원 환경투자, 공공 수질 데이터로 입증
세계 첫 폐수 무방류(ZLD) 효과 본격화…수달도 돌아온 친환경 제련소 전환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7-28 16:13:08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수년간 이어온 대규모 환경투자 성과가 공공 수질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계에서 주요 중금속이 사실상 검출되지 않는 등 수질이 청정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질 측정망(석포1~4)에서는 카드뮴과 납, 비소, 수은, 구리 등 주요 중금속이 모두 '정량한계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는 측정 가능한 최소 농도보다 낮아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수준이다.
용존산소(DO)는 '매우 좋음' 수준을 기록했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제련소 상·하류 모두 청정한 수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은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지속적인 환경투자를 꼽았다.
회사는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 수립 이후 2025년까지 약 5400억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했으며,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했다.
총 460억원이 투입된 ZLD는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하는 설비다.
하루 최대 4000㎥의 공정용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수 확산방지시설과 우수저장시설을 구축해 오염물질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등 생태환경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환경투자의 성과는 공공 데이터와 생태환경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친환경 설비 투자와 환경관리 고도화를 지속해 지속가능한 제련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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