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마라톤’ 살린다…에이스침대, 바이애슬론에 3년간 3억 지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4-06 16:01:0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바이애슬론 종목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나선다.

 

에이스침대는 6일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향후 3년간 총 3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매년 1억 원씩 기탁되며, 국가대표 선수 연봉과 훈련비, 해외 전지훈련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사진=에이스침대]

 

이번 후원은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선수가 최근 소속팀 없이 자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며 추진됐다. 에이스침대는 선수 개인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과 함께 국가대표팀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유럽 등지에서는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압바꾸모바 선수는 2016년 특별 귀화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바이애슬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km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타이 성적인 16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스프린트 7.5km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올랐다.

 

같은 대회 여자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최근 소속팀 부재로 선수 생활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압바꾸모바 선수의 도전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훈련 여건이 부족한 현실에 공감했다”며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와 종목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측은 “이번 후원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9년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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