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분기 영업이익 329억원…환경·리튬사업 '실적 방어'
반도체가 살리고 리튬이 밀었다…니켈 악재에도 흑자 방어
배터리 넘어 자원·반도체로 승부수…공급망 강화·신사업 투자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04 17:13:36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환경사업 성장과 리튬·리사이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일시적 가동 차질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줄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4억원에서 329억원으로 감소했다.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리사이클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리튬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며 리튬사업 수익성도 개선됐다.
반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는 집중호우 여파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현재 복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AI 데이터센터와 파워 애플리케이션용 소재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17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니켈 제련소 가동 차질로 10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해외 LNG 발전소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향후 사업구조를 이차전지 소재 중심에서 자원·순환경제·첨단소재로 넓힐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사업과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를 통해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과 도시광산 사업도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과 반도체 소재 사업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사업 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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