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빵공장 끼임 사고 근로자 결국 사망... 사측 "깊은 애도"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3-08-10 15:59:1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를 당한 50대 근로자가 결국 사고 이틀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성남시 중원고 상대원동에 소재 샤니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복부 부분이 기계에 끼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 의식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응급 수술 후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어 결국 사망했다.  

 

▲SPC 샤니 제빵공장서 일하던 근로자가 끼임사고를 당한지 이틀만에 결국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2인 1조로 함께 작업하던 동료 근로자에 대해 업무상과실 치사로 입건하는 한편 공장 책임자 등을 중심으로 안전의무 위반 사항은 없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샤니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으로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노동부는 사고가 난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SPC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일 샤니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게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C는 사고 이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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