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오래 간다면 위험"…폐암 보내는 경고신호
초기 증상 드물어…조기 발견 중요
흉부 X선·CT 검사…원인 확인 필수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20 15:57:51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기침은 외부 유해 물질이나 분비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어 작용으로, 인체에 필수적인 생리 현상이다. 사레가 들렸을 때 기침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기침은 누구에게나 흔한 증상이다. 감기에 걸려도, 미세먼지가 심해도, 목이 건조해도 기침은 쉽게 생긴다. 특히 흡연을 하는 사람은 원래 기침이 좀 있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폐암은 폐를 구성하는 세포 자체가 암세포로 변해 증식하는 원발성 폐암을 의미한다. 전체의 약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약 15~20%를 차지하는 소세포폐암이다.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에는 수천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간접흡연 역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흡연자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위험이 증가한다.
폐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암이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만약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기침이 있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흉부엑스레이다.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지만, 작은 병변이나 초기 폐암은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흉부 CT 검사를 시행한다.
폐암 치료는 병기와 암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인 1~2기에서는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암이 국한되어 있을 경우 수술적 절제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보조 항암치료가 추가된다.
구소미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객혈,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없어도 55세 이상 흡연자는 매년 폐암검진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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